결정2016뉴스9

김종인 사태, 숨가빴던 하루

등록 2016.03.22 20:52

수정 2016.03.22 20:55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대표가 당무를 거부한 이후 오늘 하루 그야말로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김종인 사태'로 숨가빴던 하루를 김정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 07:30
오전 7시 30분,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이 서울 구기동의 김종인 대표 자택을 찾아왔습니다.

김성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응, 보고하러 왔어요."

# 08:15
김 대변인은 어젯밤 중앙위원회의 상황을 보고한 뒤 "김 대표가 충분히 이해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아침에 11시 회의에 나오셔서 정하시겠다고…"

# 10:30
하지만 김 대표의 사퇴설이 흘러 나왔고 비대위 회의는 오후 3시로 연기됩니다.

# 13:17
경남 창원에서 이 소식을 들은 문재인 전 대표는 급히 비행기를 타고 상경해 김 대표를 자택에서 50분 동안 만났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좋은 결정을 하시지 않을까 기대를 합니다."

# 15:00
오후 3시, 김 대표가 집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내 소회를 얘기하는 거니까, 그 정도 아시면 되죠. 자 갑시다."

# 15:30
우여곡절 끝에 비대위 회의가 열리고 비례대표 의결 사항 등 급한 당무를 처리했지만,

# 16:45
1시간 15분 뒤 김 대표는 사퇴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은 채 국회를 떠났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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