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2016뉴스9

김무성의 미래는?…총선 후 추락이냐, 비상이냐

등록 2016.03.22 21:06

수정 2016.03.22 21:09

[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새누리당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 됐는데, 이 과정에서 대표직을 던지는것 아니냐는 예상까지 나왔던 김무성 대표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체면은 좀 구겼지만 이른바 김무성계는 대부분 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그래도 실리는 챙겼다고 할 수 있는데, 총선 이후의 위상과 관련해서는 전망이 엇갈립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박 패권'이란 말이 나온 공천 기간 김무성 대표는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자신을 직접 겨냥한 윤상현 의원의 욕설 논란 때도 입을 닫았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지난 3월 11일)
"내가 아직 말을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친이계와 친유승민계의 공천 학살에도 사생결단식 저항은 없었습니다. 이재오 의원 등 일부 공천 결과에 재의를 요청하며 반발했지만, 끝까지 버티기엔 시간이 부족합니다.

이번 공천을 거치며 바뀐 당내 지형이 총선 이후 김 대표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정두언 / 새누리당 의원
"우리당 정체성 뭐죠? 묻겠다. 자유민주주의아닌가. 지금 이뤄지는 행태들은 자유민주주의에 반하는 행태죠."

김 대표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란 반론도 있습니다. 김학용 김성태 의원 등 친김무성계 대부분은 공천을 받았습니다.

반면 친박계에선 윤상현 김재원 등 핵심 의원들이 다수 탈락하면서 총선 이후 힘의 균형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을 것이란 얘깁니다.

22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결과가 내년 대선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김 대표의 미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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