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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기국회의 대정부질문에선 예상했던 대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질의가 많았습니다. 북핵 문제 해법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했는데 반기문 UN사무총장를 '대북 특사'로 파견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김보건 기자 입니다.
[리포트]
야당은 우병우 민정수석의 사퇴를 입모아 압박했습니다.
원혜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정문란 중심에 우병우 수석이 있습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 의혹 때와 청와대 대응을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미운털 인사 찍어내고 이쁜털 인사만 보호하는게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총리 이 정부 인사원칙 아닙니까"
황교안 국무총리는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는 자신의 권한이 아니라며 발을 뺐습니다.
야당은 또 고위공직자수사처 설치를 요구했지만, 김현웅 법무장관은 옥상옥이고 인권침해 우려가 있다며 반대했습니다.
북핵 해법으로 새누리당은 핵무장을 주장했지만,
김성태 / 새누리당 의원
"북한은 보란 듯이 핵실험 해대는데, 정쟁 때문에 언제까지 무방비로 있어야 합니까?"
야당은 인도적 지원과 대화 재개를 주장했습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북 특사 파견을 제안합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보내는 것도 반대하지 않겠습니다."
황교안 총리는 지금은 대북제재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