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단독] "장시호, 박 대통령 딸 의혹에 'DNA 검사'"

등록 2016.12.08 19:59

수정 2016.12.08 20:00

[앵커]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는 어제 청문회에서 마치 연예인인양 당돌한 답변을 했다는 평입니다. 오늘 구속 기소됐는데, 장씨가 18대 대선 전에 DNA 검사를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백은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시호씨의 최측근인 A씨는, “18대 대통령 선거 전, 박근혜 후보와 닮았다는 이유로 DNA 검사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장씨로부터 직접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딸이라는 의혹 때문에 DNA 검사를 받았다면서요?"

A씨 / 장시호 측근
"그때 그랬어. 그래 가지고 이상한 소문났다고. 그래서 (DNA 검사를) 했다고."

장씨는 정유라씨에 이어 자신까지 DNA 검사를 받게 된 것이 당황스러웠는데, 검사 결과 친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는 겁니다.

장시호씨는 미용실이나 축구단 등을 통해 연예인 인맥을 쌓은 어머니 최순득씨와 달리, 강남의 유명 사우나에서 인맥을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A씨는 “장시호와 강남의 사우나에서 알게 됐다”면서,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 당시 장시호가 명의를 빌려달라고 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장씨는 다른 사우나 멤버인 B씨의 차명계좌로 회사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A씨는 장씨가 항간에 나돌았던 '회오리 축구단'의 L씨가 아닌, 지금은 해체된 그룹 출신 L씨와 가까운 관계였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소원해진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TV조선 백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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