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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를 끌어라'…램프 제거부터 이동까지 긴박했던 순간

등록 2017.03.24 19:38

[앵커]
급박하게 이뤄졌던 인양작업, 어떻게 진행이 됐는지, 시간대별 상황을 이채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세월호 화물칸 출입문에 이상이 감지돼 잠수사가 투입된 건 23일 오후 6시30분.

밤새 잠수사들이 용접을 해 램프를 떼낸 끝에 오늘 아침에야 인양이 재개됐습니다.

4시간 뒤 수면 위 13m까지 떠올랐고, 곧바로 바지선 2대와 세월호 선체를 한 덩이로 고박하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예인선 5대도 인근 해역에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오후 2시쯤 모든 준비가 끝났지만, 조류가 이동방향과 달라 기다려야 했습니다.

오후 4시 55분 조류 방향이 달라지자, 예인선이 반잠수식 선박으로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예인선 1대는 세월호를 앞에서, 나머지 4대는 양옆에서 세월호를 끌며 천천히 나아갔습니다.

동남쪽 3km 거리의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하는 데는 2시간여가 걸렸습니다. 오후 7시쯤 세월호는 반잠수식 선박에 안착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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