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상황에 강경화 장관은 우선 몸을 낮췄습니다. 자신이 많이 부족했다면서 우선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습니다. 외교부 조직문화도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한편,외교부는 70년만에 첫 여성 수장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의 반발을 의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사과부터 했습니다.
강경화
"제 부족함으로 지난 4주간 많은 이들이 애써 주셨는데 거기에 대해 너무 죄송하고"
강 후보자는 비외시 출신으로 첫 여성 외교부 장관입니다. 1997년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과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통화를 통역한 인연으로 이듬해 외교부에 특채됐습니다.
반기문 장관 땐 외교부 역대 두번째 여성 국장이 됐고 2006년엔 한국 여성으론 처음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 부고등판무관에 올랐습니다. 강 장관은 외교부 조직 문화를 바꾸겠다면서 문 대통령에 인원 확충도 요청했습니다.
강경화
"조직 내에 문화를 크게 바꿔놓을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절대적인 인원을 늘려야할 것 같다고"
이어 이번달 말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습니다.
강경화
"한미정상회담을 코앞 두고 그 준비가 시급해서 오늘 일요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보고를 좀 받고"
강 장관은 첫날 간부회의를 열어 정상회담 준비 상황과 북핵 문제를 보고받았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