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TV조선 뉴스

'비서 성추행 혐의'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전격 사임

등록 2017.09.21 18:29

수정 2020.10.06 09:10

[앵커]
비서 성추행 혐의에 휘말린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이 오늘 물러났습니다. 동부그룹은 앞으로 이근영 전 금융감독원장이 이끌게 됩니다. 김 회장은 현재 미국에 있는데요.

송병철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그룹 회장직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김 회장이 상습 성추행 혐의로 여비서로부터 고소 당했다는 경찰 발표가 나온 지 이틀 만입니다.

김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개인의 문제로 회사에 짐이 돼선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김진만 전 국회 부의장의 장남으로, 1969년 건설업에 뛰어들어 동부그룹을 재계 서열 10위까지 올려놨습니다.

동부그룹은 김 회장의 후임으로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이근영 동부화재 고문을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