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 당 창건일에 여러 곳서 동시다발 미사일 도발 준비 완료

등록 2017.10.09 21:09

수정 2017.10.09 21:18

[앵커]
북한이 내일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여러 곳에서 동시에 미사일을 여러 발 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틀 전 김정은이 단행한 노동당 인사에 따라 권력 서열 변화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복수의 장소에서 도발 준비를 완료한 상태"라며 "당 창건일인 내일 도발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동시다발 도발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북한은 지난 6일 유엔 총회에서 "인공위성을 계속 발사하겠다"며 추가 도발을 예고했습니다.

조선중앙TV (어제)
"보다 완성된 지구관측 위성들과 정보수집 위성을 쏘아 올려 광활한 우주 정복의 길을 더욱 힘차게 열어나갈 것이라고…."

이틀 전 단행한 당 인사로 주석단 모습도 확 바뀌었습니다. 2인자로 자리매김한 최룡해와 박봉주 내각 총리가 부상한 반면, 김기남, 최태복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최룡해, 박봉주의 전면 배치는 경제 상황 관리의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당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44명 가운데 이른바 대남 라인도 모두 배제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추가 도발 이후 핵 보유국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달 3일 6차 핵실험 직후)
"국가 핵무력 완성의 완결 단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대륙간 탄도 로케트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진행할 데 대하여'가 채택됐으며…."

청와대는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도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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