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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朴 전 대통령 '탈당권유' 징계…친박 "패륜행위" 집단 반발

등록 2017.10.20 21:19

수정 2017.10.20 21:47

[앵커]
정계 소식입니다. 어제 전해드린대로, 자유한국당이 오늘 윤리위원회를 열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탈당 권유 징계를 확정했습니다. 사실상의 출당 조치입니다. 친박계는 집단 반발했습니다.

최현묵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계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대해 탈당 권유를 결정했습니다.

정주택 /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장
"보수진영의 결집을 위해서는 이런 결정을 해야되겠다는 위원님들의 의사가 취합이 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탈당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열흘 뒤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자동 제명됩니다.

서청원, 최경환 의원은 의총에서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징계가 확정됩니다.

홍준표 대표는 윤리위 결정 직후 "이제 우리는 박근혜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동정심만으로는 보수우파들이 다시 일어 설수 없다"고 했습니다.

바른정당과의 보수대통합을 위해선 친박청산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친박 의원들은 각종 성명과 입장 표명으로 집단 반발했습니다.

최경환 의원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출당요구는 정치적 패륜행위"라며 홍준표 대표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제명을 결정할 최고위에서도 반발이 예상됩니다.

김태흠 / 자유한국당 의원
"최고위원회가 열리게 되면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얘기를 해서 저는 이 문제를 반대를 하겠습니다."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대한애국당 조원진 공동대표는 11일째 단식을 이어갔습니다.

TV조선 최현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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