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화장품 공장 찾은 김정은…北 "핵 협상 없다"

등록 2017.10.29 19:05

[앵커]
김정은이 리설주, 김여정과 화장품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도발을 잠시 중단하고 민생 행보에 집중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북한 매체들은 여전히 핵 협상에 나서지는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아내 리설주, 동생 김여정과 화장품 공장을 찾았습니다. '은하수'라는 브랜드의 화장품을 만드는 곳입니다. 김정은은 지난 2015년에도 이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당시엔 여기서 만드는 마스카라를 바르면 "하품만 해도 너구리 눈이 된다"며 "품질을 높이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번에는 김정은이 색조 화장품을 직접 시험해본 듯 볼 부분에 검붉은 색조가 묻어 있습니다.

조선중앙TV
"포장곽들도 참 곱다고 못내 기뻐하시면서 보다 아름다워지려는 녀성들의 꿈을 실현시켜줄수 있게 되었다고.."

김정은은 지난 달 중순 이후 45일째 군사도발을 중단한 채 민생 관련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현욱 / 국립외교원 교수
"한미훈련을 계속해서 하고있고 때 맞춰서 트럼프의 아시아 방문 관련돼서 항모가 3척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북한이 지금은 도발이나 시험발사를 할 상황은.. "

북한 선전매체들은 "수십 년 간 허리 띠를 조여 핵을 보유했는데 이제와서 핵을 내려놓겠느냐"며 핵 협상이나 6자 회담은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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