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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홍종학, 합리적 절세"…야 "이중인격자 사퇴"

등록 2017.10.31 21:22

수정 2017.10.31 21:27

[앵커]
홍종학 후보자의 쪼개기 증여 논란을 지켜보던 청와대와 여당은 오늘 "합법적인 절세"라면서 적극 옹호에 나섰습니다. 야당은 '이중인격자'라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적극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쪼개기 증여 비판에 대해 "국세청 홈페이지에는 그 방법이 가장 합법적인 절세방안이라고 소개하고 있다"며 "정말 탈세하고 싶다면 현금으로 줬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상속·증여세를 인상해달라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홍익표 /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재벌과 기득권층의 세금 부담에 대해 누가 반대했나.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이 반대하고"

야권은 일제히 비판에 나섰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인사라인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홍종학 후보는 좌파 특유의 내로남불의 결정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홍 후보자가 '위선의 극치'라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말 따로 행동 따로 하는 이중인격자 모습을 보여줬다"

주호영 / 바른정당 대표권한대행
"조속히 지명을 철회하고 중소 벤처 전문가를 찾기 바란다" 

정의당은 다음달 10일 예정된 인사청문회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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