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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 세븐] '몰카범을 찾아라'…전국 지하철역 전수조사

등록 2017.11.01 21:29

수정 2017.11.01 21:36

[앵커]
여성들을 공포로 몰아넣는 ‘화장실 몰래카메라’,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TV조선 탐사보도 프로그램 '세븐'이 몰카를 찍어 파는 사람들을 추적해 도대체 어떤 인간들인지 정체를 파악했습니다. 세븐 제작진은 두 달 동안 전국 지하철역 여자화장실 이천여곳을 모두 조사했다고 합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화장실에 들어옵니다. 곧이어 용변을 보고 옷매무새를 정리하는데, 잠깐 사이에 이 여성의 신체가 모두 노출됩니다.

한 성인사이트에 올라온 이 영상에는 온갖 민망한 내용의 댓글들이 달려있습니다. 바로 화장실 몰래카메라입니다.

이 화장실 몰카에 대해 여성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유다솔 / 서울 서대문구
"학교에서도 그랬던 적이 있어가지고, 많이 놀라고 소름끼치고"

탐사보도 세븐 제작진은 여자 화장실 몰카를 찍고 판매하는 몰카범을 추적했습니다. 어렵게 찾아낸 몰카범은 뻔뻔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화장실 몰카범
"안 들키고 신고를 안 하면 제가 죄를 지은 것이 아니게 되니까 안 들키면 되겠구나 해서"

또 남자 화장실에는 없고 여자 화장실에 많이 발견되는 수상한 구멍들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 지하철역의 화장실을 전수조사했습니다.

세븐 제작진
"어, 여기 구멍있다"

여성들을 불안에 떨게하는 화장실 몰카범의 실체와 전국 지하철 화장실 전수 조사의 결과는 잠시 뒤 10시부터 방영되는 탐사보도 세븐에서 공개됩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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