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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홍보전…中 정부 "트럼프, 오바마보다 더 예우"

등록 2017.11.05 19:11

[앵커]
이번엔 트럼프 미 대통령 방중을 앞두고 있는 중국을 살펴봅니다. 시 주석은 8일 트럼프 대통령을 자금성으로 초청해 연회를 베풀 예정인데, 오바마 전 대통령보다 더 예우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시진핑 주석 홍보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습니다.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한 중국 대사관은 지난 2일 한국 학자들을 대거 초청해 19차 당대회와 한중 관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추궈홍 대사는 "한국과의 관계는 일본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며 사드 봉합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마오쩌둥 반열에 오른 시진핑 주석의 통치사상을 집중적으로 알렸습니다. 시 주석은 2035년 이후 부강한 나라, 즉 패권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시 주석은 오는 8일 트럼프 대통령를 초청해 자금성에서 연회를 열 예정입니다. 야간 산책만 한 오바마 전 대통령보다 더 후한 예우입니다.

연회 장소는 특별 외교행사 장소로만 쓰이는 건복궁으로 2008년 조지 부시, 헨리 키신저 이후 미국 인사에게 공개한 적이 없습니다.

두 정상은 건륭 황제의 서재였던 삼희당에서 차를 마시는데, 대북 강경 정책을 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마음을 가라 앉히라는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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