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트럼프 방한 앞두고 찬반집회…경찰 초비상

등록 2017.11.05 19:17

수정 2017.11.05 19:19

[앵커]
그런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이틀 앞두고, 서울 도심에선 오늘도 찬반집회가 잇달아 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머무는 이틀간 100건이 넘는 찬반 집회가 신고돼 있습니다. 경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쟁 반대'를 촉구하는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이 세종로 공원에 꽉 들어찼습니다. 

"트럼프 방한이 몰고 올 미래가 너무 두렵기만 합니다"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의 긴장을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군사훈련 중단하라 핵무장 중단하라"

법륜스님
"(미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군사적 행동도 마다하지 않겠다. 우리 의사와 관계 없이 한반도에는 일촉즉발 전운이"

같은 시각, 친박 단체는 트럼프 환영 구호를 외치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흔들었습니다. 

"미국을 사랑합니다, 환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님!"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위협이 계속되는 만큼 미국과의 동맹을 더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한민국구국포럼 시국선언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천명해주길 바랍니다. 천명하라!"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는 7일과 8일 이틀간, 경찰에 신고된 집회는 109건, 경찰은 일체의 휴가, 휴무를 금지해 경찰력을 100% 동원하는 최고 수위 비상령, '갑호 비상'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트럼프 대통령 숙소 등 일부지역의 집회·시위를 제한하고 "위협이 될 수 있는 행위에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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