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한국당 20명이 수사·재판 중…보수 궤멸시키나"

등록 2017.11.17 18:15

수정 2017.11.17 18:19

[앵커]
자유한국당은 현 정부가 사정 드라이브로 보수를 궤멸시키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를 받거나 재판을 받고 있는 한국당 의원이 20명을 넘는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많은지 저도 놀랐습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자유한국당 현직 의원은 모두 9명입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원 수수 의혹의 최경환 의원을 필두로, 원유철, 이우현 의원과 엄용수 의원이 기업에서 돈을 받은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집니다.

권성동, 염동열, 김기선, 김한표, 한선교 의원도 강원랜드 채용 청탁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모두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 수사를 피하긴 힘들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류여해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동지가 한명씩 사라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보수 궤멸 의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가..." 

최경환 의원은 '사실이라면 할복하겠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한국당은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검찰발 사정이, 칼날이 무섭게 휘둘러 지고 있습니다. '역사는 돌고 돈다'는 경고의 말씀을..."

선거법 위반이나 각종 비리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인 인사도 12명이나 됩니다. 한국당은 검찰 수사를 받거나 재판중인 의원만 20명에 이른다며 보수 야당을 무너뜨리기 위한 정치보복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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