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전병헌 20일 소환에 靑 "후임 1주일내 결정"…속도내는 사정 드라이브

등록 2017.11.17 18:16

[앵커]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다음주 월요일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습니다. 청와대는 되도록 빠른 시일 안에 후임 정무수석을 임명할 방침입니다. 전 수석 사퇴를 계기로 청와대가 본격적인 사정 몰이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뇌물수수 의혹으로 사퇴한 전병전 전 수석이 다음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합니다. 문재인 정부 고위 인사가 부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건 처음입니다.

전병헌 / 전 청와대 정무수석 (어제)
"e스포츠와 게임을 지원 육성하는데 사심없는 노력을 해왔을 뿐 그 어떤 불법 행위에도 관여한 바가 없을을 밝힌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청와대는 서둘러 후임 인선에 착수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말 예산과 법안처리 등을 감안해 가급적 1주일 내 발표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후임으로는 3선의 강기정, 최재성 전 의원과 함께 86그룹인 오영식 전 의원,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이 거론됩니다. 청와대는 전 전 수석 사퇴와 소환에 대해 문 대통령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정치권에선 전 전 수석 사퇴를 계기로 본격적인 정치권 사정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이 비리 여부에 따라 수사를 하는 것일 뿐 청와대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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