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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변용관 "오청성, 판문점대표부 소속…대북심리전 엄청난 효과"

등록 2017.11.24 21:14

수정 2017.11.24 21:26

[앵커]
변용관 전 상위는 또, 귀순병사 오청성씨가 판문점 대표부의 후방 지원부대 소속이라 군사분계선 근처 지형을 잘 몰랐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오씨가 아이돌 노래를 좋아한 것처럼, 대북심리전은 엄청난 효과를 발휘한다고 했습니다.

윤동빈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귀순 병사 오청성씨가 몰던 차량은 군사분계선 앞 배수로에 빠지면서 집중 총격을 당했습니다. 귀순장교 변용관씨는 "오씨가 지원부대 소속이라 판문점 지형을 잘 몰랐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변용관
"그 친구는 그 판문점대표부 소속같긴 한데, 경비 들어와서 있는 인원들하고는 연관이 없고, 판문점 분계선 상에서 상세한 위치나 그런 지형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그림 정도로 형상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거 같아요."

오씨가 중요한 물건을 가져오려 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변용관
"자꾸 차를 몰고 오려고 시도한 걸 보니까 차에 꼭 중요한 게 실려서 그랬는지…"

오씨가 의식을 찾자마자 소녀시대 노래를 찾은 것은 대북심리전의 효과라고 했습니다.

변용관
"은연중에 침투가 되고, 사람들이 확성기 방송권에 들어와있는 사람들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요. 북한 입장에선 굉장히 치명적인거죠."

자신도 JSA 근무 때 한국 공부를 많이 했다며 오씨를 만나고 싶다고 했습니다.

변용관
"얼굴 보고 싶다고 하면 가긴 가야 되겠죠. 그쪽에선 제가 선배니까…"

영화 JSA의 모티브가 된 변씨는 "김훈 중위 순직 결정은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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