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송영무 "北 자동소총 발사 협정 위반"…미니스커트 발언 사과

등록 2017.11.27 21:08

수정 2017.11.27 21:13

[앵커]
오늘 판문점을 찾은 송영무 국방장관은 "북한이 AK 자동소총을 쏜 건 정전협정 위반이란 걸 분명히 지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송 장관은 북 병사 귀순 때 군 대응이 "비정상적"이라고 했다가 오늘은 "대응을 잘했다"고 다른 평가를 했습니다. 뜬금없는 미니스커트 발언도 논란을 불렀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북한 병사가 귀순한 지 2주 만에 현장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송 장관은 북한군이 AK소총으로 무장한 건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했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JSA 지역에서는 연발소총을 갖지 못하게 된 것도 위반이다. 이거 분명히 지적하라고 얘기를 하고 왔습니다."

북한에 엄중하게 항의하라는 지시로 해석됩니다. 송 장관은 귀순 대응을 잘했다며 대대장과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세계적인 뉴스거리가 됐던 JSA 상황에 너무나 여러분들이 잘 대처했고"

2주 전 국회에서 한 발언과는 다릅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아무 대응 못하고 있는 이 상황에 대해서 저는 묻고 있는 것입니다.이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입니까?) 정상적이지 않죠."

송 장관이 장병들과 점심식사 때 한 발언도 논란이 됐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식사자리에서 길게 얘기하면 재미가 없는건데 식사전에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 수록 좋다고 하죠?"

송 장관은 장병 식당에 늦게 도착해서 한 표현인데 부적절했다고 사과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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