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7

한국당, 서청원 유기준 등 친박 대대적 물갈이

등록 2017.12.17 19:29

수정 2017.12.19 11:24

[앵커]
자유한국당이 당무 감사를 통해 현직 당협위원장을 대폭 물갈이 했습니다. 서청원, 유기준 의원 등 친박 현역 의원 4명과. 이름을 대면 알만한 비중있는 당협위원장까지 모두 62명이 퇴출됐습니다. 친박 진영은 반발합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당이 당협위원장직 박탈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용구
"원내의 경우에는 대상자가 85명이었는데 네 분이 이 기준에 미달했습니다." 

당무감사로 퇴출 대상이 된 현역 의원은 서청원, 유기준, 엄용수, 배덕광 의원 등 4명입니다.

공교롭게 모두 친박계입니다. 비현역 중에선 권영세 김희정 손범규 전하진 전 의원 등도 탈락했습니다.

다만 최경환, 윤상현, 김재원 의원 등 다른 친박 핵심 의원들은 제외됐습니다.

이용구
(청도는 어떤 상황인데요? 최경환 의원은?) "거기는 (점수가) 상당히 잘 나왔습니다."

바른정당 복당파 의원 9명 가운데, 7명의 지역구에 있던 기존 당협위원장들도 물러나게 됐습니다. 복당파 의원에게 길을 열어준 겁니다. 원외 당협위원장 중 탈락자는 58명입니다.

최고위원 가운데 유일하게 탈락한 류여해 위원은 '홍준표 대표의 토사구팽'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류여해
"자유한국당이 누군가의 당이 되거나 분열 되는 것을 최대한 막겠습니다."

탈락한 친박계가 집단 반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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