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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UAE 왕실 자금 조사하다 국교단절 반발 사" 의혹 제기

등록 2017.12.19 21:05

수정 2017.12.19 21:09

[앵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을 두고 새로운 주장이 나왔습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의원이 오늘 국회에서 한 발언인데, 문재인 정부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뒤를 캐면서 아랍에미리트의 왕실 자금까지 조사하다 반발을 샀다는 주장입니다. 청와대는 즉각 부인했지만 임 실장의 중동 방문을 둘러싼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수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바라카 원전 수주와 관련한 이명박 전 대통령 비리를 캐려다 아랍에미리트의 왕실 자금을 들여다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제원
"이명박 대통령의 뒤꽁무니를 캐다가 심지어 아랍에미리트 왕실의 자금까지 들여다보다가 이것이 발각되자…"

아랍에미리트 왕실이 강하게 반발하자 무마하려고 했다는 겁니다.

장제원
"대한민국과의 국교를 단절하겠다는 항의까지 했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왕세제에게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다는…"

한국당은 '원전 게이트'라고 했습니다. 서동구 국정원 1차장의 동행에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성태
"국정원 1차장은 2008년 한전 해외 자원개발의 자문역을 맡고 MB의 자원개발을 도왔던 핵심적인 인물입니다."

국회 운영위에 불참한 임 실장도 비판했습니다.

김동철
"문재인 정부에서 비서실장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의혹을 부인했고 여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홍근
"국회로서 역할을 다 하세요. 안건도 없는데 왜 여기에 와 있는 거예요. 야당 의원님들은? 해당 건도 없는 회의에 왜 와 있습니까?"

결국 운영위는 파행됐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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