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사망자 1명 늘어…소방 "진화 문제 없었다"

등록 2018.01.28 19:03

수정 2018.01.28 19:13

[앵커]
밀양 화재 참사 희생자가 한명 더 늘었습니다. 중태에 빠졌던 환자가 결국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초기 진화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에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세종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석 기자, 희생자가 더 늘었다고요?

 

[리포트]
네, 사흘째 의식을 찾지 못하던 47살 여성 문모씨가 결국 숨졌습니다. 중태에 빠진 2명 가운데 1명입니다. 밀양 화재 참사 희생자는 37명에서 38명으로 늘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오늘 3차 합동감식을 했습니다. 6층까지 퍼진 유독가스 확대 경로로 4가지 가능성이 나왔습니다.

요양병원으로 이어진 통로와 엘리베이터 틈새, 방화문이 없는 중앙계단과 여자화장실 천장의 설비 통로입니다.

화재 당시 비상발전기가 작동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전기가 끊기면 수동으로 작동시켜하지만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최치훈 / 경남지방청 과학수사계장
"수동으로 작동을 해야지만 작동이 되는 시스템인데 현재 저희가 본 바로는 수동으로 작동한 흔적은 없습니다."

밀양소방서는 초기 화재 진압이 늦었다는 일부의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했습니다. 뜨거운 화염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을 동시에 진행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룡 / 가곡119안전센터장
"(주 출입구) 농연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쪽에서도 살이 익을 정도로 화염이 강하게 분출하고 있었습니다."

밀양소방서는 진상규명을 위해 수사기관이 요청하면 소방차 블랙박스 영상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밀양 세종병원에서,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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