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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담장 부순 민노총…김명환 위원장 연행

등록 2019.04.03 21:25

수정 2019.04.03 21:46

[앵커]
민주노총이 탄력근로제 확대에 반대하며 국회 담장을 부수며, 국회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김명환 위원장 등 20여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사당 1문과 2문 사이의 철제 담장이 바닥에 떨어져있습니다. 경찰들이 막았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민주노총 조합원 200여명이 "탄력근로제 단위시간 확대 등 노동법 개악을 저지하겠다"며 국회 경내 진입을 시도하며 담장을 부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렇게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며 국회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경찰은 김명환 위원장과 김태복 대외협력차장 등 민주노총 임원과 조합원 20여명을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연행했습니다.

"검거해 검거"

민주노총은 "현직 위원장이 집회 도중 연행된 것은 역대 정부 중 최초"라며 반발했습니다.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등으로 구성된 민중공동행동은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정부를 무너뜨린 민중의 힘을 명심하라"고 했습니다.

박석운 /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촛불개혁에 감히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용납할수 없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탄력근로제 도입 협상에 실패했습니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6개월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한국당은 최대 1년으로 연장해야 한다고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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