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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외교부 의전 문제는 기강해이…대북 인도 지원 촉구"

등록 2019.04.05 16:43

수정 2019.04.05 16:45

윤상현 '외교부 의전 문제는 기강해이…대북 인도 지원 촉구'

자유한국당 소속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한 아동·임산부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긴급 영양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5일 "북한 영유아와 아동,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 인도적인 긴급 영양지원을 자청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인도적 활동이 정치행위에 제한되어선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윤 위원장은 "UN 북한대표부 김성 대사가 공개적으로 긴급지원을 요청했고 국제기구에서도 계속해서 긴급 영양지원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며 "평양에 상주한 국제기구가 대북 영양지원 물자를 어느 지역 어떤 주민들에게 지급하는지 철저하게 검증해 분배 투명성이 보장된다는 전제 하에 긴급 영양지원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다만 당 지도부와는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외교 결례 책임론에 대한 질문에는 "자꾸 외교부 의전에 문제가 생기는데 이는 기강 해이라고 본다"면서 "청와대가 과도하게 외교부 정책이나 의전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빈단했다.

오는 1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개성공단 등이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 정부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으로 제재를 완화해 북한 비핵화를 견인하자는 입장이지만 저희는 오히려 강력하고 견고하게 제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탈북자가 도움을 요청했지만 외교부에서 미적대는 사이 추방됐다는 소식에는 "외교부는 외교부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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