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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탄전에 부상자 속출…與, 나경원 등 18명 무더기 고발

등록 2019.04.26 21:07

수정 2019.04.26 21:15

[앵커]
충돌이 격렬해지면서 119구급차가 출동했고 국회의원과 보좌관 여려명이 병원으로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한국당 의원 18명을 무더기로 고발했습니다.

보도에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당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인간 벽을 만들어 사법개혁특위 회의장으로 향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막아냅니다.

"만지지 마세요! 몸에 손대지 마세요!”

문희상 국회의장이 33년 만에 경호권을 발동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의안과 사무실에 진입을 시도하면서 격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한국당 김승희, 김용태, 박덕흠 최연혜 의원과 보좌진 등 7명이 119 구급대에 실려갔습니다.

소방관계자
"7명 이송했어요. 7명 병원 이송. 현장처치는 4명."

민주당은 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의원 18명과 보좌진 2명을 회의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홍영표
“민주당은 사상 초유의 폭력사태에 대해서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습니다"

한 민주당 의원은 "한국당이 계속 방해하면 백 명이라도 고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법은‘ 회의를 방해할 목적으로 회의장이나 그 부근에서 폭력행위를 하거나 의원의 회의장 출입을 방해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회의 자체가 무효이기 때문에 회의방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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