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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휴일도 패스트트랙 대치…국회서 비상대기

등록 2019.04.28 19:03

수정 2019.04.28 20:13

[앵커]
여야가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두고 나흘째 극한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과 한국당은 대대적인 맞고발전에 돌입했습니다. 오늘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불법폭력은 대충 넘어갈수 없다며 폭력과 회의방해로 한국당을 추가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전원 고발당해도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면서 앞서 민주당의 고발 대응으로 홍영표 원내대표등 17명에 대해 공동상해 협의로 검찰에 맞고발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지금 국회는 혹시 모를 기습 표결 가능성에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7 전운이 감돌고 있는 국회로 먼저 가봐야 겠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태윤 기자, 신속처리안건 지정은 이루어지지 않았죠?

 

[리포트]
네. 폭풍 전야 상황입니다. 사법개혁특위와 정치개혁특위 회의가 소집되지 않으면서, 신속처리안전 지정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일단은 '기다린다'는 입장입니다.

심상정
"바른미래당이 두 분의 강제 사보임 논란으로 내부 좀 정리시간 필요하다고 해서 좀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일각에서 무산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민주당은 반드시 공수처법과 선거법 신속처리 절차에 들어간다는 각오입니다. 실제 민주당 의원들은 4개조로 나눠 예결위 회의장에서 대기했습니다.

백혜련
"사개특위는 빠른 시일 안에 패스트트랙을 이행하고, 국민들 염원인 공수처법 꼭 통과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당도 시간대별로 50명씩 4개조로 나눠 정개특위 회의장을 지키며 기습 회의 개최에 대비해 여당 동향을 살폈습니다.

김정재
"어디서 열리든지 바로 가서 온몸으로 막을 작전입니다."

주말동안 여야 협상은 없었습니다. 대신 한국당의 맞고발, 민주당의 추가고발전이 이어졌습니다. 나흘째 대치가 이어지면서 당직자들의 표정엔 피로가 역력해졌습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내일쯤 신속처리 안건 지정을 다시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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