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뉴스9

부총리는 '역성장' 사과…대통령은 "경제지표 안정적 관리중"

등록 2019.04.29 21:19

수정 2019.04.29 22:01

[앵커]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거시지표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사과한 것과 대조됩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분기 경제성장률이 -0.3%를 기록하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국민 앞에 사과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경제부총리로서 송구스러우며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대외경제 요인에 우리 경제가 위협받는다면서도, "경제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은 튼튼하기 때문에 물가상승률, 실업률, 외환보유고 등 국가경제의 거시지표들은 안정적으로 관리가 되고 있고…"

문 대통령은 추경예산이 시급하다며 국회 협조를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엄중한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국민의 바람이 어느 때보다 높은데, 정치권의 대립과 갈등이 격화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습니다."

문 대통령은 "SK하이닉스와 삼성 시스템 반도체의 100조원대 투자 계획은 국가 경제를 위해 반가운 소식"이라며, 대기업이 투자하는 3대 분야에 정부가 우선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정부주도의 소득주도성장에서 민간투자 확대로 방향을 전환한 건 다행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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