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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7번 투약"…'마약 혐의' 인정하자 변호사 사임

등록 2019.04.30 21:21

수정 2019.04.30 22:56

[앵커]
가수 박유천 씨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데 이어 알려진 것보다 2차례 더 마약을 투약했다고 또 자백했습니다. 박씨가 입을 열면서 수사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승합차에서 회색 정장을 입은 박유천씨가 경찰서로 들어옵니다.

박씨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았습니다.

박씨는 어제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23일 박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때 황하나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했다고 범죄 사실을 기재했습니다.

하지만 박씨는 추가 경찰조사에서 5차례 외에도 2차례 더 마약을 투약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박씨는 지난해 여름 황씨와 만나 한 차례 투약을 했고, 올해 초엔 혼자서 투약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매횟수에 대해서는 박씨와 황씨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박씨는 구입 이후 사라진 마약 1g에 대해선 "흘려서 없어진 것 같다"고 진술했습니다.

박씨가 경찰조사에서 마약 투약과 구매 사실을 시인하자 담당 변호인은 사임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박 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사건을 넘길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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