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7

백악관 "北 활동 인지…감시활동 계속할 것"

등록 2019.05.04 19:11

수정 2019.05.04 19:17

[앵커]
이런 북한의 발사체 발사소식에 당장 미국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는 된것으로 전해지고, 공식 입장은 아니지만 미 백악관은 "북한의 활동을 인지하고 있고 감시중"이다 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로 비핵화 압박을 강조했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쏜 뒤 백악관은 즉각 짤막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활동을 인지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감시활동을 계속할 것"이란 성명을 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걸로 전해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1년 넘게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았단 점을 부각하며, 북핵 문제가 큰 진전을 이뤘단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발사 배경을 분석해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푸틴 대통령과 한 시간 넘게 아주 좋은 통화를 가졌습니다. 많은 것을 논의했는데 북한에 대해 아주 길게 대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 완화'를 병행해야 한다는 푸틴 대통령에게 지속적인 대북 압박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세라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압박에 러시아가 나서 계속 협력하는 것의 중요성을 수차례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북한 비핵화 논의를 위해 오는 9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합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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