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7

외신 '北 발사체 발사' 긴급타전…"김정은 불만 시사"

등록 2019.05.04 19:12

수정 2019.05.04 19:17

[앵커]
해외 언론들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소식을 신속하고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를 항한 김정은 위원장의 불만 표시라는 해석이 많았는데, 특히 속된 표현으로 "그럴줄 알았다". 그러니까 북한의 이전 행태에 비춰볼때 놀랍지 않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김지수 기자가 외신반응을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AP통신은 미북 비핵화 협상 교착 상황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미국 정부에 불만을 드러냈다고 풀이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도 "트럼프가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장을 떠난 후, 노딜 회담에 관한 김정은의 불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북핵 프로그램 종료와 관련해 북한이 미국에 압력을 가한 것이라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최대 압박' 원칙을 고수하는 상황에 북한이 화가 났다"는 전문가 분석을 소개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자랑해온 북한과의 '최대 외교 성과'가 무색하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NHK는 "미북 협의가 정체된 상황에서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발사한 것"이라는 방위성 간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간부는 "미국에 직접 영향을 주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이 아닌 것을 고려할 때, 북한이 미북 협의 결렬을 바라는 건 아니"라면서, "교착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의도"라고 추정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도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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