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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때문에…" 장애 아들과 목숨 끊으려 한 50대 입건

등록 2019.05.07 11:25

부산 사하경찰서는 장애를 지닌 아들과 함께 목숨을 끊으려고 한 혐의로 54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어제(6일) 새벽 5시쯤 한 공터에 자동차를 세운 뒤 아들 18살 B군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다친 B군은 곧바로 차량에서 탈출했다.

A씨는 이어 흉기로 자해하고 농약까지 마시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적장애 2급인 아들의 치료비 문제 등으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병원 치료를 마치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하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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