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北, 닷새 만에 또 발사체 발사…노동미사일급 추정

등록 2019.05.09 17:36

수정 2019.05.09 17:55

[앵커]
북한이 지난 4일 원산 일대에서 발사체를 발사한지 닷새만에 또 다시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방부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정승 기자, 북한이 또 다시 발사체를 발사했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4시 30분쯤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의 발사체를 동쪽으로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직까지 발사체의 종류와 수량, 비행거리, 고도 등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발사체는 평북 신오리에서 북한 땅을 따라 질러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체가 발사된 평안북도 신오리는 노동 미사일 기지로 알려진 곳입니다.

노동 미사일은 사거리 1300km로 일본까지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입니다.

고체연료로 써서 기습 공격이 가능한 북극성-2형 이동식 발사대도 신오리 인근에서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4일에는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방사포와 KN-02 지대지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십발을 발사했습니다.

이후 발사체가 미사일인지를 놓고 논란이 뜨거웠는데, 북한은 오늘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정상적이고 자위적인 훈련을 놓고 한미가 횡성수설하고 있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특히나 비건 대북 특별 대표가 식량 지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방한한 시점에 북한이 도발을 한 만큼, 우리 정부나 미국의 인도적 지원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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