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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풀 태우다 인제 산불 낸 마을주민 송치…"혐의 전면 부인"

등록 2019.05.14 13:29

수정 2019.05.14 15:11

잡풀 태우다 인제 산불 낸 마을주민 송치…'혐의 전면 부인'

지난 4월 4일 발생한 강원 고성 속초 일대 산불의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는 모습 / 조선일보DB

강원 인제경찰서는 잡풀을 태우다 축구장 483개 면적에 이르는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 혐의로 주민 A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4일 오후 2시43분쯤 인제군 남면 남전약수터 인근 밭에서 잡풀을 태우다 산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은 강풍을 타고 번져, 임야 345ha를 태웠다. 인제군 조사결과 산불 피해액은 23억4000만원에 이른다.

경찰은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하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를 산불 실화자로 입건했다.

하지만 A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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