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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퇴진' 놓고 정면충돌…"나가라" vs "사퇴 안해"

등록 2019.05.17 21:09

수정 2019.05.17 21:48

[앵커]
바른미래당이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격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손학규 대표 면전에서 사퇴 요구가 빗발쳤는데, 그 상황을 직접 한 번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이 함께 자리를 해주셨습니다. 모처럼 우리 최고위원회의가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것을…."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당대표께서 같은 당 동지들을 수구보수로 매도하면서…용단을 내려주실 것을 마지막으로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하태경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사실상 손 대표님 불신임 선거였습니다. 손 대표님 탄핵을 의결한 선거였습니다."

권은희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대표님 이 백드롭 이거 뭡니까. 화합, 자강, 개혁입니다. 자강이 뭡니까! 제7공화국은 대표님의 꿈이지, 우리 당원들과 지역위원장들의 꿈이 아닙니다."

문병호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그런 식으로 막무가내로 말씀하시면 당원들이나 국민들이 보기에 볼썽사납습니다. 이제 고마해라 그런 얘기 나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이 당이 손학규의 당입니까. 손학규 당대표님 혼자만 남아있는 고립된 상황입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사퇴 요구 많이 받으셨는데…이에 대한 입장) "난 사퇴 안하죠. 어제도 얘기 했잖아요. 내 죽음의 길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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