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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 난망…與 "고소취하도 없다" vs 野 "사과부터"

등록 2019.05.22 21:02

수정 2019.05.22 21:12

[앵커]
국회 정상화 방안의 아이디어로 나왔던 신속처리안건 강행 사과에 대해 민주당이 매우 부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사과 먼저 하라고 한 데 대해 사과는 물론 고소취하도 있을 수 없다는 강경론이 민주당 대세를 이뤄 국회 정상화의 절충점을 찾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언론사 카메라 앞에서 맥주잔을 부딪친 것도 벌써 먼 과거의 일로 느껴집니다.

오늘은 먼저 서주민 기자가 정치권 상황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장외투쟁중인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반목을 털어내는 것도 필요해보입니다. 그렇지만 일방적 역지사지는 가능하지도 않고 또 진실하지도 않다…."

의원총회에선 분위기가 더 강경했습니다. 패스트트랙 처리 사과는 물론, 대치 과정에서 발생한 고소도 취하할 수 없다는 의견이 대세였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과나 사죄 이거는 뭐 안된다. 그리고 고소와 관련된 철회도 안된다."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사과와 철회를 국회 복귀의 조건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또 국회 사법개혁·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6월 말 해산과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의 1대 1 영수회담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패스트트랙에 대한 분명한 사과와 이와 관련된 원천무효의 대한 입장을 밝혀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접점이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번 주말을 전후해 3당 원내대표 만남을 다시 주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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