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WHO "번아웃 증후군도 질병…일 들고 귀가 말아야"

등록 2019.05.28 21:34

수정 2019.05.30 11:32

[앵커]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세계보건기구, WHO가 이번엔 누적된 피로로 모든 일에 무기력함을 느끼는 '번아웃'을 질병으로 인정했습니다. 특히 번아웃이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므로 일을 들고 집에 들어가선 안 된다는 게 WHO의 판단이자 경고입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렵게 입사한 회사에서 야근과 상사의 폭언으로 무력감에 시달리던 신입사원. 지친 직장인의 애환을 보여줘 한국 청춘에게도 큰 공감을 얻은 영화입니다.

일을 열심히 하다가 갑자기 기력이 사라지고 만성두통과 피로 등을 겪는 ‘번아웃’ 국내조사에서도 직장인들 85%가 경험했다고 밝힌 번아웃을 세계보건기구, WHO가 질병으로 승인했습니다.

WHO는 번아웃을 “성공적으로 관리되지 않은 만성적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증후군”으로 정의하고, 에너지 고갈과 업무에 대한 부정적 감정 등을 주요 증상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로써 1974년 미국 심리학자 프로이덴버거가 처음 병을 정의한 후 수십년의 논쟁 끝에 번아웃이 실생활에서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원인이 되는 것으로 결론 난 겁니다.

이번 WHO의 새 질병분류기준에서 성전환, 즉 트랜스젠더리즘은 목록에서 제외됐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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