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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침몰 수역 도착 '인양 임박'…수색작전 병행

등록 2019.06.08 19:03

수정 2019.06.08 20:57

[앵커]
지금 헝가리 현지시간은 낮 12시 입니다. 다뉴브강에 침몰한 유람선 인양 준비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모든 준비는 "현지시간 9일 인양을한다"에 맞춰놓고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대형크레인이 선체 침몰 지점에 이미 도착해 있고,  지금 잠수부들이 선체를 들어올릴때 유실 되는것을 막기위해서 문과 창문을 막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거죠. 크레인에 연결할 와이어를 선체에 감는 작업도 진행중에 있습니다.

물론 수상수색도 진행중입니다. 사고지점에서 80 KM 하류 지역을 중심으로 거기서부터 상류로 훑어 가고 있습니다.

자 그럼 먼저 부다페스트 현장부터 연결합니다. 유혜림 기자, 현재 인양작업 진행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지금 제 뒤엔 배를 인양하기 위한 대형 크레인이 도착해 있습니다. 잠수사들은 침몰한 유람과 이 크레인을 연결시키기 위해, 어제부터 와이어를 선체에 감는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당초 크레인은 높은 수위 때문에 내일 오전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예인선을 적절히 활용해 아치형 다리의 가장 높은 부분으로 통과에 성공했습니다.

크레인은 이곳 시간으로 어제 오후 2시 55분 인양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오늘까지 와이어 연결을 위한 유도파이프 4개를 결속시킬 예정입니다.

시신 유실을 막기 위해 그물망을 설치하고, 선실 창문을 잠그고 막대를 설치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합니다. 대응팀은 내일 인양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와이어 연결 진척에 따라 시점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는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아 현재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8명입니다. 인양 준비를 위해 현재 헬기 공중 수색과 수상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전 8시부터 침몰지점에서 80km 떨어진 지점을 중심으로, 헬기와 보트, 수색견과 드론을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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