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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얼굴 가린 고유정…4살 의붓아들 질식사 연관성도 수사

등록 2019.06.12 21:26

수정 2019.06.12 22:42

[앵커]
고유정을 검찰에 송치한 경찰이 고유정이 '의붓아들 질식사’에도 관련됐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유정은 오늘도 머리를 풀고 고개를 숙여 얼굴 노출을 피했는데, 피해자 유족은 이 모습에 더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유정이 경찰서를 나섭니다. 고개를 숙이고 머리카락을 내려뜨려 얼굴을 완전히 가렸습니다. 

(얼굴 한번들어주십시요!)"…."

피해자 유족이 거칠게 항의해도 끝내 입을 열지 않습니다.

(야, 고개들어! 야!)"…."

경찰은 고유정의 의붓아들 사망사건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유정의 의붓아들인 4살 A군은 지난 3월, 고유정이 살던 충북 청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제주에서 할머니와 살던 A군은, 고유정과 재혼한 아버지를 만나러 온 지 이틀만에 숨졌습니다. 특별한 외상이나 약물 흔적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부검을 한 국과수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질식사"로 판단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질식사 추정이라고 나왔는데, 질식사 추정은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해서…."

고유정과 재혼한 A군의 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함께 잠자던 아들이 아침에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고유정이 있는 제주교도소로 가 출장조사를 할 예정입니니다. 경찰은 고유정이 재판에 넘겨지는 이달말까지 의붓아들 질식사 연관성 수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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