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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비아이 의혹' A씨, 수사 중에도 빅뱅 탑과 마약

등록 2019.06.13 21:20

수정 2019.06.14 11:31

[앵커]
앞선 기사에서도 들으셨듯 '비아이의 마약 투약의혹' 사건에는 비아이에게 마약을 제공한 20대 여성 A씨가 등장합니다. 저희가 취재를 해보니, 이 여성은 2년 전 YG소속 인기그룹인 빅뱅의 멤버 탑이 대마 흡연으로 적발됐을 때, 그 때 함께 마약을 했던 가수지망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제서야 빅뱅 탑의 대마 적발 당시, 비아이를 조사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신준명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2017년, 빅뱅의 멤버 탑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탑은 당시 가수지망생 A씨와 함께 4차례 대마초를 피웠습니다.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달라고 한 대화 속 지인이 바로 A씨입니다.

비아이가 A씨에게 LSD를 구해달라는 등의 대화를 나눈 건 2016년 4월이었습니다. A씨는 넉달 뒤인 8월에 대마를 구매하고 피운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A씨는 불구속 상태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도 탑과 대마를 피우다 또다시 적발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A씨가 수사를 받고 있음에도 재차 대마와 LSD까지 매수해 사용했다"며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A씨가 비아이와 나눴던 대화내용을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비아이를 입건해 조사할 충분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비아이를 소환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비아이를) 불러서 했으면 더 깔끔하게 끝났을 수 있겠죠. 그부분이 아쉬운 부분이죠 저희 입장에서는"

경찰은 A씨 진술에 변화가 있을 경우, 재수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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