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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홍문종, 한국당 탈당 선언…애국당과 '신공화당' 창당

등록 2019.06.15 19:17

수정 2019.06.15 20:28

[앵커]
자유한국당 친박계 홍문종 의원이 한국당을 탈당해서 '신공화당'을 창당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대한애국당과 태극기 세력이 참여할 예정인데 내년 총선에 변수가 될지 관심입니다.

먼저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탈당을 시사해온 친박계 홍문종 의원이 친박근혜계 신당인 가칭 '신공화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다음주 초쯤 자유한국당에 탈당계를 내고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와 창당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홍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교감을 강조했습니다.

홍문종 의원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와 함께 당당하게 청와대로 입성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홍 의원은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을 비판하며 한국당 내 친박 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친박계 줄탈당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황교안 대표(13일)
"당내에서 여러 의견이 나오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그런 말씀들을 드렸죠."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 물갈이론에 대한 선제 행동이라고 해석합니다. 

황교안 대표는 어제 SNS에 "여러분이 추천해준 인재와 함께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해 공천 물갈이를 예고했습니다. 

한국당 지도부 한 인사는 친박계 신당 창당 움직임과 관련해 "내년 총선 공천 이전까지는 특별한 동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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