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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엔 형"…'결승 신화' 정정용호 비결은 원팀

등록 2019.06.20 14:55

'마음 속엔 형'…'결승 신화' 정정용호 비결은 원팀

20일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칭스태프 결산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정용 감독(오른쪽 두번째) 등 대표팀 지도자들 / 연합뉴스

'원팀'으로 U-20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했던 정정용호 코칭스태프가 끈끈한 애정을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U-20 월드컵 결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정정용 감독을 비롯해 공오균 코치, 김대환 골키퍼, 오성환 피지컬 코치가 참석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공오균 코치는 성공 비결로 건강했던 소통을 꼽았다. 공 코치는 "제가 항상 감독님 피곤하게 딴지를 걸었다"며 "다른 의견을 제시하면 감독님이 옳은 방향으로 설정을 잘 해서 좋은 팀워크를 만들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대환 골키퍼 코치도 "팀에서는 감독님이시지만 마음 속에서는 항상 형"이라면서 "가족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에 대한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공오균 코치는 "대회 다녀와서 이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팬들께 빨리 보여드리는 것이 선수들의 몫"이라며 "잊혀지는 선수가 많이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애정 어린 충고를 전했다. / 장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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