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9

상산고·동산고 자사고 지정 취소…학교는 강력 반발

등록 2019.06.20 21:12

수정 2019.06.20 21:18

[앵커]
지금부터는 자립형 사립고 문제 좀 살펴 보겠습니다. 전북교육청과 경기교육청이 전주 상산고와 안산 동산고에 대해 자사고 지정을 취소했습니다. 그런데 학교와 학부모들은 평가 기준에 문제가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주 상산고는 재지정 평가에서 79.61점을 받았습니다. 기준 점수인 80점에 0.39점이 부족합니다.

교육부 권고 기준 점수는 70점입니다. 전북교육청은 자사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감 재량으로 80점으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영민 / 전북교육청 학교교육과장
"교육감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상황이어서 80점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70점 정도는 무난히 맞을 수 있는 점수라…."

상산고는 전국에서 전북교육청만 기준 점수를 80점으로 올린 것은 자사고 폐지를 밀어부치려는 의도라고 반발했습니다. 끝내 취소가 된다면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성대 / 전주 상산고 이사장
"전라북도의 경우는 자사고를 폐지해야 되겠다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70점 가지고는 안 되겠으니 80점으로 올린 거 아니냐 우리는 그렇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요." 

상산고 학부모 300여 명은 상복 시위에 나섰습니다. 근조 화환을 놓고 항의했습니다.

강계숙 / 전주 상산고 학부모 대표
"저희는 평가를 거부하는 게 아니라, 공정한 평가를 원했는데, 그걸 안 들어준 전북교육청에 대해 규탄하는 거고요."

경기교육청도 오늘 재지정 기준 점수인 70점에 미달한 안산 동산고에 대해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두 학교는 청문을 거친 뒤 교육부 장관이 동의하면, 자사고 지정 취소가 최종 결정됩니다. 다만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가 유지됩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채널구독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