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9

전국 자사고 반발 확산…서울 학부모들은 거리로

등록 2019.06.20 21:14

수정 2019.06.20 22:30

[앵커]
전주 상산고와 안산 동산고가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잇따라 탈락하면서 곧 평가를 앞둔 서울지역 학교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자사고 재지정 평가 방식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리로 나섰고, 각 학교들은 재지정을 받지 못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역 22개 자사고의 학부모 700여 명이 피켓을 들고 거리로 몰려 나왔습니다. 상산고 학부모들과 같은 검은색 옷을 입은 이들은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 반대했습니다.

"자사고 죽이기를 즉각 중단하라!"

학부모들은 이화여고에서 서울교육청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들은 불합리한 자사고 재지정 평가 방식을 인정할 수 없다며, 진정한 학교 평가는 학생과 학부모가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교육 당국이 학생들의 교육 선택권을 박탈하고 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한가람고 학부모
"자사고 폐지하는 게 평등한 교육이라는 건 오히려 우리나라 미래 교육 엉망이 됩니다. 그건 평등이 아니라 교육선택권 박탈이라는 거죠."

다음달 초 평가결과가 나오는 서울 13곳 등 전국 22개 자사고는 하루종일 뒤숭숭한 분위기였습니다. 상산고를 시작으로 줄줄이 재지정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전국 자사고 교장들도 재지정에서 탈락할 경우 상산고와 마찬가지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자사고교장협의회 전회장
"국가가 교육을 독점하고 이걸 배급식으로 교육배급을 하겠다는 얘기밖에 안 되거든요. 이건 시대착오적인 역주행이다…."

한국 교총은 성명을 통해 자사고 재평가 기준의 부당함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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