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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대체급식 중학교서 식중독 의심 증세

등록 2019.06.21 21:24

수정 2019.06.21 21:39

[앵커]
그런가하면,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한지 23일째인 인천은 '2차 피해'가 일고 있습니다, 수돗물 사용이 금지되면서 대체급식을 하던 학교에서 집단 구토 증상이 잇따르고 있는 건데요. 교육당국은 식중독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서구의 한 중학교입니다. 어제 학생 13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습니다. 학교는 급식을 중단하고 이틀째 단축수업을 했습니다.

학교 관계자
"식품에서 사고가 났다고 단정할 수 있는 상황이 지금 아무것도 없어요. 그렇게만 제가 답변을 드리고"

이 학교는 지난 17일과 18일은 생수로 음식을 조리해 급식했습니다. 19일에는 빵과 우유로 대체급식을 했습니다.

교육당국은 급식에서 식중독이 발생했는지, 아니면 다른 통로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교육청 관계자
"명확하게 식중독 균에 의한건지 아니면 노로바이러스 있잖아요. 감염에 의해서 감염되는 그거는 아직까지…."

지난 11일에는 1.3㎞ 떨어진 또다른 중학교에서도 학생 13명이 구토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 학교도 당시 빵과 우유로 대체급식을 했습니다. 조사 결과 노로 바이러스 감염으로 밝혀졌지만,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인천시 관계자
"(대체 급식업체가) 이쪽 중학교 한군데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군데 하는데 현재 이학교만 이상 있다고 해서…."

인천에서는 지난달 30일 붉은 수돗물이 나온 지 23일째, 학교 159곳이 아직도 급식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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