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노동뉴스7

민노총, 김명환 구속 규탄 집회…"文정부 정면 투쟁"

등록 2019.06.22 19:10

수정 2019.06.22 21:04

[앵커]
어제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이 구속됐죠. 이 때문에 정부와 민노총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금 청와대 앞에서는 민주노총이 대규모 규탄 집회를 열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태형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민주노총은 조금전 저녁 7시부터 청와대 사랑채에서 정부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데 대한 항의집회입니다.

민노총은 "김명환 위원장은 무죄다" "노동탄압을 분쇄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민노총은 이번 구속이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저임금 장시간 노동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촛불정부가 아닌 노동탄압 정부"라고 밝혔습니다.

민노총은 오는 6월 울산 전국노동자대회와 7월에 전국적인 총파업 투쟁을 통해 정부에 맞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전 열린 비상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문재인 정부 노동탄압 규탄과 민주노총 대응 투쟁 계획'을 확정하고 다음주 월요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계획입니다.

민주노총의 반발에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민노총 김명환 구속은 당연하다" 바른 미래당은 "귀족노조가 '노동자 흡혈귀'로 전락했다" 고 주장했고, 정의당은 "강력한 유감을 표시한다"며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노총 집회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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