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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G20 회의 기간 중 한일정상회담 없을 것"

등록 2019.06.25 16:12

수정 2019.06.25 16:58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의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게 됐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25일 말했다. 정부가 추진하던 한·일 정상회담이 무산됐다고 공식 확인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정상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항상 만날 준비가 돼 있지만 일본은 아직 준비가 안 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일본 측에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일본에서 아무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도 지난 22일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G20 회의 주최국이라, 일정이 꽉 차 있다"며 한·일 정상회담 개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등을 둘러싼 양국 간 갈등으로 일본이 불편함을 내비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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