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이해찬 "제재대상 아닌 평양·금강산 관광 추진"

등록 2019.06.26 21:04

수정 2019.06.26 21:09

[앵커]
대통령의 이 발언은 이번 주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앞둔 시점이어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데, 이해찬 민주당대표도 비슷한 맥락의 발언을 했습니다. 북한 관광은 제재 대상이 아니며 따라서 북한 관광을 허가하라고 통일부에 촉구했습니다. G20 정상회의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통령은 비핵화 문제에, 여당 대표는 북한 제재에 대해 미국과 분명한 시각차를 드러낸 셈입니다.

보도에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북한 관광이 제재 대상인지를 묻습니다.

이해찬 대표(어제)
"일단 제재 대상은 아닌 거죠? 우리 국민들이 어디 금강산이나 평양이나 개성이나 이렇게 가는 게. (김연철 장관 : 관광 그 자체는 제재 대상은 아닙니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G20회담에서 평화경제시대를 위한 국제적 지지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북한 관광을 허가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해찬 대표
"대북제재와 충돌하지 않는 긴장 완화 방안을 치밀하게 준비해서 이번 (G20)회담이 한반도 비핵화 협상과 평화 체제 구축 논의에 중대한 돌파구가 되도록…."

문 대통령이 미·중·러와의 정상 회담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 필요성을 언급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문 대통령은 "경제협력이 강화될수록 과거의 대결적인 질서로 되돌아가기 힘들어진다"며 남북 경협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관광이 재개되면 유엔이 금지한 대규모 현금성 자산 유입이 불가피해 미국과의 갈등이 우려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외무성은 대북제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향해 "대조선 적대행위의 극치"라고 비난한 뒤 "비핵화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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