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美 '대북제재' 유지…트럼프 "어느 시점엔 김정은 만날 것"

등록 2019.06.26 21:05

수정 2019.06.26 21:10

[앵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미국은 제재 입장을 그대로 고수하면서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에 보낸 친서를 재차 언급하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어느 시점에선 만날 것 즉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의 분위기는 유지현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대북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중국의 대형은행은 모두 3곳.

이 가운데 상하이푸둥발전은행이 미국과 금융거래 차단 위기에 놓였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습니다. 미 법무부의 소환장에 불응해 법정모독죄를 적용받게 된 겁니다.

앞서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기존 경제재재를 1년 더 연장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을 17년 연속 인신매매 최하위 등급 국가와 종교자유특별우려국으로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대화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 없이는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투트랙 입장을 재확인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주고받은 친서를 연일 언급하면서 3차 미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트럼프 / 美 대통령
"(친서에) 아마도 (추가 만남 내용이) 들어있을 수 있습니다. 어느 시점에 우리는 회담을 할 것입니다. 매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시점은 못박지 않아 실무협상이 먼저임을 재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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