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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적절한 시기 백악관에 와달라"…즉답 피한 김정은

등록 2019.06.30 19:11

수정 2019.06.30 20:48

[앵커]
오늘 회담중에 눈에 띠는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백악관 초청의사를 전한겁니다. 김 위원장은 즉각적인 대답은 피했는데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에 화답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군사분계선을 넘으며 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적절한 시기에 미국 오라고 얘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즉각적인 답변을 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에 응할 경우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상 첫 미국 방문이 됩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제약이 적지 않습니다. 김 위원장의 전용기가 미국까지 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워싱턴 방문 시 경호 문제가 만만치 않고, 북한 비행기가 미국 영공에 진입하는 것이 유엔의 대북 제재 위반 사항인지 여부도 따져 봐야 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행보를 감안하면 아주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김정은 위원장이 연말까지 협상 시간을 정했기 때문에 연말 이전에 미국을 가는 게 목표겠죠."

앞서 김 위원장은 "사상 처음으로 우리(북한) 땅을 밟은 미국 대통령"이라며 "과거를 청산하고 앞날을 개척하는 남다른 용단"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웠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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