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실세' 김여정-이방카 드디어 만났다…향후 행보 '눈길'

등록 2019.06.30 19:17

수정 2019.06.30 19:37

[앵커]
미북 간 역사적인 판문점 회동이 성사되면서, 매번 '될 듯 말듯' 불발됐던 양 정상의 '퍼스트패밀리' 이방카 보좌관과 김여정 부부장의 대면도 마침내 성사됐습니다.

이소식은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측으로 향합니다. 그 뒤를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이 따릅니다.

'자유의 집' 2층 VIP실 안에서는 장녀 이방카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곁을 지킵니다.

김여정과 이방카는 단순한 가족 구성원 이상으로, 양 정상의 신임을 받으며 적지 않은 역할과 지위를 가진 '실세 중 실세'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하노이 회담 때도 두 사람의 만남에 관심이 쏠렸지만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판문점 회동에, 두 사람이 미북 정상을 나란히 수행하면서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두 사람이 인사를 나누거나 대화를 하는 등의 모습은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았지만 양 정상의 환담이 진행되는 동안 어떤 식으로든 인사를 나눴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북 대화 재개가 예정된 상황에서 두 사람이 향후 어떤 식으로 '가족 외교'를 펼치게 될지도 관심입니다.

최근 행사담당을 맡은 것으로 알려진 현송월 당 부부장도 김 위원장을 직접 의전했고, 집사 역할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과 최선희 외무성 1부상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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