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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한 이틀째 찬반집회…"美 속지 않아야"VS"北 체제보장 필요"

등록 2019.06.30 19:37

수정 2019.06.30 19:44

[앵커]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간 만남이 성사된 오늘도 서울 도심에선 찬반집회가 열렸습니다. 행진에 나서려던 진보단체는 경호문제로 경찰에 저지되기도 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동맹을 강조하는 보수단체의 대형 현수막이 서울 청계광장에 등장했습니다.

"USA! ROK! USA! ROK!"

반면 진보단체는 전쟁 반대 피켓을 들고 세종문화회관 앞에 모였습니다.

"종전 선언하라! 종전 선언하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바라보는 보수단체와 진보단체 집회는 광화문 광장 곳곳에서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우리공화당 등 보수단체는 판문점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에 북한의 핵폐기 진정성을 의심해봐야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홍문종 / 우리공화당 공동대표
"트럼프 대통령께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하는 말만 듣지 말고 지금 정부가 하는 얘기만 듣지 말고."

반미 성향의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 100여 명은 종전 선언을 촉구했습니다.

문규현 / 평통사 상임대표
"미국이 대북적대 정책을 폐기하고 체제를 보장해준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조속히 완전하게 실현 될 수 있다."

평통사 회원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세종대로에서 삼보일배 행진을 하려다 이를 제지하고 나선 경찰과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이 광화문 광장에 불법 천막을 다시 치는 것을 막기 위해 대형화분 80개를 설치했습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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